신용회복경험담


2025.07.25 16:49

내가 무너진 이유, 그리고 다시 일어선 이야기

  • 최고관리자 오래 전 2025.07.25 16:49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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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입부: 채무 발생 전의 일상적인 삶 (약 15%)

시청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해온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아내와 고등학생 자녀 둘과 함께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죠. 급여는 넉넉하진 않았지만 매달 꼬박꼬박 들어왔고, 절약하면 아이들 교육도, 생활비도 그럭저럭 감당할 수 있었어요. 삶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 은근한 불안감도 있었습니다. 정년이 가까워질수록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전개: 채무 발생과 악화 과정 (약 25%)

그 무렵 지인이 제안한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 제안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운영은 알아서 해줄 테니 투자만 하라”는 말에 혹해 5천만 원을 대출해 시작했습니다. 시청 일 끝나면 매장에도 들러봤지만 매출은 기대와 달리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지인은 손을 떼버렸고, 운영 책임은 제게 남았죠. 매장 임대료, 인건비, 물류비에 쫓기며 카드론으로 돌려 막고, 추가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그렇게 3년 만에 빚은 1억 1천만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정규직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직업이 오히려 대출을 쉽게 해줬기에, 악순환은 더 빨랐죠.



 

3. 위기: 개인회생 결심까지의 상황 (약 20%)

한밤중에도 심장이 벌렁거렸습니다. 연체 통지서, 독촉 전화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건강까지 악화되었죠. 무엇보다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는 게 가장 괴로웠습니다. 결국 아내에게 털어놓았고, 아내는 예상보다 담담했습니다. “다시 시작하면 되지. 우리가 있으니까.” 그 말에 눈물이 나더군요. 주변에 조용히 상담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알아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개인회생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공무원이 개인회생이라니…” 하는 자괴감도 컸습니다.



 

4. 해결: 개인회생 진행 과정 (약 25%)

상담부터 법원 인가까지 약 4개월 걸렸습니다. 제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월 38만 원씩 3년간 갚는 변제계획이 수립됐고, 법원에서 인가를 받았습니다. 법원 출석 날은 손이 떨릴 만큼 긴장됐지만, 절차는 차분했고 판사님도 진심으로 제 사정을 들어주셨습니다. 문제는 그 후였습니다. 계획대로 변제금을 납부하려면 지출을 철저히 줄여야 했죠. 아이들 학원은 줄이고, 자동차도 팔았습니다. 매달 꼬박꼬박 내면서도 ‘이게 과연 끝까지 가능할까’ 하는 불안은 계속됐지만, 매번 달력을 보며 한 달, 또 한 달 버텼습니다.



 

5. 결말: 현재의 변화와 희망 (약 15%)

지금은 개인회생 2년차입니다. 총 38개월 중 24개월을 무사히 채웠고, 변제도 연체 없이 잘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생활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는 아예 하지 않고, 가족끼리 밥 해 먹으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아이들 앞에 더 당당해졌고, 삶의 방향도 다시 잡은 느낌입니다. 은퇴 후엔 다시는 사업 생각하지 않고, 아내와 소박한 삶을 준비하려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 저처럼 실패를 경험한 분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너지더라도, 방법은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도, 끝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고 손을 내미는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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